개발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 운좋게 처음 오프라인 컨퍼런스를 참여하게 되었다.
개발 공부를 시작하기 전 로드맵을 그릴 때부터
'컨퍼런스가 있으면 무조건 가는 것이 좋다!' 라고 뇌에 박혀서 바로 신청하게 되었다.
📖 유스콘을 참여한 경로
우아한테크코스를 참여해서 우아한테크코스 프리코스 슬랙에 참가해있었다.
최종 합격을 기다리던 중에 우연히 슬랙을 켜봤는데,
어떤 분이 유스콘이 열린다는 정보를 주셔서 감사하게도 빠르게 신청할 수 있었다.
오프라인 컨퍼런스는 가본 적이 없었어서 뭘 하는건지 소개글을 보고도 몰랐었는데
일단 오프라인 컨퍼런스에 대한 좋은 인식이 있어서 무작정 신청했던 것 같다.
📖 유스콘 2022 자세한 소개
22.12.31에 열린 유스콘 2022에 대한 소개는 다음 링크에 자세하게 나와있다!
https://frost-witch-afb.notion.site/YOUTHCON-22-a18e4511463a416e8befd99993355215
YOUTHCON'22
유쾌한 스프링방에서 탄생한 유스콘은 👨🎓 젊은 개발자와 👨🏫 선배 개발자가 함께 가치 있는 기술에 관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콘퍼런스입니다. 여기서 발표하는 사람들을 잘 기억
frost-witch-afb.notion.site
📖 내가 들은 유스콘 트랙


위처럼 트랙1과 트랙2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시간이 겹치는 부분이 많았어서
모든 트랙을 듣지는 못했었다.
나의 경우에는 아직 실력이 많이 없다고 느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깊은 내용을 다루지 않고 소프트한 내용으로 느껴진 트랙1 세션을 모두 듣게 되었다.
📖 트랙1 세션별 후기
1. Introduce to Clean Architecture - 조민규님
처음 소개하실 때 '망나니개발자'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다고 소개해주셨는데
이전에 프로젝트에서 막히는 부분이나 이론적인 부분을 구글링할 때
'망나니개발자'님의 블로그를 많이 봤었던 기억이 나서 연예인을 보는 것 같아 신기했다!!
내용은 트랙1의 세션을 다 들은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기술적인 내용의 세션이었던 것 같다.
처음부터 발표 대상이 3년 이상의 경력 개발자라고 말씀을 하시고 시작하셔서
조금 쫄았지만 어떤 내용이 나올지 상당히 궁금해졌었다.
나는 사전 지식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100%는 이해하지 못했었다.
내가 이 세션에서 얻어간 것을 요약해보면,
(1) 여러 용어를 알게 되었다.
- 아키텍쳐
- 유스케이스(useCase)
- 빈약한 엔티티 모델 / 풍부한 엔티티 모델
- 고수준/저수준 모듈
- 추상화
물론 자세히는 알지 못했지만, 설명하시는 문맥 등을 파악해서 해당 용어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다음에 해당 용어들이 등장할 때, 이해하기가 수월해지는 계기가 될 것 같다.
(2) 지식을 쌓기 위해서는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개발 분야에는 좁은 범위로 기준을 뒀을 때 다양한 공부 분야?가 존재하고,
이번 세션에서 다룬 분야는 아키텍쳐에 관한 내용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들으면서 느꼈던 점은, 지식이 0에서 30으로 쌓이는 것 보다 30에서 60으로 쌓이는 것이 쉽다고 느꼈다.
또한 이론으로 배운 지식보다 경험을 통해 배운 지식이 휘발이 안 된다는 것을 느꼈다.
세션 내용이 전반적으로 나에게는 어려웠어서 지식이 0인 상태에서 들은 내용이 많았었다.
솔직히 말하면 후기를 적는 지금 그런 것이 있다는 것만 필기를 보고 떠오르고 자세히는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들은 내용 중에서 지식이 30 정도라도 있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계층형 아키텍쳐 부분을 설명하실 때 다 프로젝트에서 설계해봤던 내용이어서 듣기가 수월했다.
이전의 내 경험을 떠올리면서 '아, 전에는 저렇게 했었는데 저런 이유에서 문제가 있었구나!'하고 이해하게 됐다.
따라서 이후에 프로젝트 설계 시에 들은 내용을 떠올리며 설계할 것 같다.
이렇듯 내가 경험했던, 배웠던 지식 기반이 있는 상태에서 듣는 것과
노베이스 상태에서 듣는 것은 이해와 휘발성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지식을 쌓는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개발 분야의 트러블을 경험해서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3) 다음 프로젝트 설계 시에 참고할 자료가 생겼다.
세션 소개에도 무조건 계층형 아키텍쳐(Controller, Repository, Service)를 아무 생각 없이
만들고 시작하는 개발자들이 들으면 좋다고 되어 있었는데,
아직 지식이 부족해서 다음 프로젝트 설계 시에도 해당 계층형 아키텍쳐에서 벗어나진 못하겠지만
적어도 한번이라도 이 세션을 떠올리면서 괜찮은 설계인지 들은 세션의 내용을 보면서 검증해볼 것 같다.
2. Java 17 vs Kotlin 1.7 - 김범수님, 최수연님
두 번째 세션은 자바 17과 코틀린 1.7을 비교 및 분석하는 세션이었다.
솔직히 코틀린은 자바하기도 바빠서 1도 몰랐기 때문에 자바 17 위주로 귀기울여 듣게 되었다.
이 세션은 두 분의 귀여운 티키타카가 재밌어서 즐겁게 들었던 것 같다.
내용은 자바 17과 Kotlin 1.7의 주요 업데이트 내용들을 소개해주셨다.
사실 구글링만 해서 시간만 들이면
여러 정보들을 정리해서 정리할 수도 있지만, 귀찮아서 할 생각이 들지 않았었는데
세션에서 하나씩 잘 정리해주셔서 간단하고 재밌게 머리에 쏙쏙 박힌 것 같다.
설명해주신 주요 업데이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Java 17 주요 업데이트
1. record
2. sealed class
3. pattern matching
4. stream
5. text block
----------------------
Java 17 이후 주요 업데이트
1. Project Loom
이 중에서 record, stream은 프로젝트 시에 들어봤던 내용이라서
'이런 내용이었구나!' 하면서 이해하면서 들었던 것 같고,
나머지 내용들은 처음 듣는 것이라서 이후에 해당 내용이 나오면
'그때 세션에서 들었던 그거구나!' 하면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간단하고 재밌게 자바 17을 들여다 본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다.
3. 우아한테크코스 지원자 모두에게 프리코스 기회를 주기까지 - 김동호님, 이하은님
우테코 5기 프리코스를 진행해본 지원자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했던 세션이었다!
우아한테크코스 프리코스라는 제목에 너무 꽂혔어서
기술적인 내용보다 조금 소프트한 우아한테크코스 프리코스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올 줄 알았었는데
자동 채점 기능에 대한 디벨롭 과정을 기술적으로 소개하는 세션이어서 조금은 아쉬웠다.
그래도 프리코스를 진행하면서, '이렇게 많은 지원자의 채점을 어떻게 진행할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나는 당연히 경력 많으신 개발자분들이 참여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세션을 들으면서 발표자분도 우테코 4기 분들이고
우테코 4기 크루분들도 참여하셨다는 것을 알게 돼서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졌고 나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기술적으로는 'AWS 람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TransactionalEventListener'를 알게되었다.
4. 신입 개발자, 팀에 안정적으로 착륙하기 - 우정민님
개인적으로 협업 경험이 많이 없어서 이 세션도 기대가 됐었다.
이 세션에서는 앞 세션과 다르게 프레임워크 기술이나 언어 기술 등 딥한 기술이 아닌,
협업 소프트 기술 및 용어, 방법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협업 스킬이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최근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꼈다.
아무래도 사이드 프로젝트이고 다들 학생이다보니
체계적이지 못하고 즉흥적으로 개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니 거의 100%였다.
나도 뭔가 체계적으로 협업을 해보고 싶었는데 어떤 방법, 스킬이 있는지 알지 못해서
결국 그냥 흘러가는 대로 가만히 있었던 것 같다.
이 세션에서 협업 시에 사용하면 좋은 방법 및 스킬들을 배웠다.
알게된 방법 및 스킬은 다음과 같다.
1. 디자이너가 없을 때 Figma도 개발하자.
2. 이슈 선정, 작업자 할당 단계를 추가하자.
- 이슈 해결 의견 공유 시 '플래닝 포커' 방법 사용
3. 팀원들의 도메인 이해도를 높이자.
- 도메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벤트 스토밍' 방법 사용
4. 레거시를 파악하고, 내가 만든 레거시를 책임지자.
- 팀원들의 커밋 히스토리를 살펴보면서 파악하고, 내 코드는 atomic commit으로 최소한의 코드를 커밋하여 책임지자.
5. 코드 리뷰 시 'RCA 룰'을 사용하자.
6. git 사용 시 충돌은 피할 수 없지만, 잘 대처하자.
- CLI 대신 GUI를 사용하자.
- resolve 대신 force push를 하자.
- 기존 브랜치와 같은 이름으로 새로운 브랜치 생성
- 기존 브랜치에서 cherry-pick으로 커밋 가져오기
- 원격 저장소에 force push
7. 팀 문화를 구축하자.
- 이 달의 크루(팀원들이 투표하여 가장 기여도가 높은 크루 선정)
- 회식 태스크포스(회식?)
이후에 제대로 된 프로젝트에 도입된다면, 위의 방법들을 도입하는 것을 고려해봐야겠다!
5. SM 5년차가 IT 서비스 회사로 연봉 30% 인상한 이직기 - 이유나님
이 세션은 앞 세션과는 또 다른 느낌의 내용을 다뤘다.
기술적인 부분이 아닌, 취업에 방향을 맞춘 세션이었다!
나는 신입 개발자가 아니고 우테코에 붙어서 취준이 늦어졌지만
이 세션을 들었던 이유는 어쨌든 나중에도 취준을 할 것이기 때문에 미리 들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했다.
이 세션을 통해 많은 정보가 있는 개발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알게 됐고
취업 준비 시 어떤 것을 구체적으로 해야하는지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덕분에 '유쾌한 스프링' 톡방도 알게 되어 유스콘이 끝나고 들어가게 되었다!
이후에 취업 준비할 때 이 세션을 들으며 작성했던 내용들을 복기하면서
취준을 해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6. SI 개발자의 서비스 회사 적응기 - 이호경님
이 세션은 SI 회사를 다녔던 개발자분이 서비스 회사로 이직하면서
경험한 부분들을 이야기로 풀어주시는 세션이었다.
개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여러 정보를 모아서 계획을 세울 때에도,
SI에 대한 흉흉한 소문은 익히 들어서 그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실제 SI 개발자님의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어서 이번이 처음이었다.
개인적으로 하루 동안 타신 출퇴근을 3번한 택시 기록을 보여주시면서 웃어넘기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
또, 자신도 유스콘 같은 오프라인 컨퍼런스를 여러번 다녔던 경험을 말씀해주시면서
기록하지 않으면 남는 게 없으므로 기록을 하고, 마음에 드는 발표자분께 연락해보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첫 번째 오프라인 컨퍼런스이고 내향적인 성격이라 발표자분께 연락은 하지 못할 것 같고.. ㅎㅎ;;
기록하라는 말씀 덕분에 오늘 후기를 적으면서 유스콘을 복기하고 있는 것 같다.
도움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좋았던 세션이었다.
처음 오프라인 컨퍼런스를 다녀와봤는데,
여러 기술 지식들과 조언, 경험들을 많이 듣기는 했지만
솔직히 말하면 아직 지식이 별로 없고 경험했던 것이 많이 없어서 많은 것을 얻고 간다기 보다는
지식 부분에서는 '이러한 기술, 용어, 방법 등등이 존재하는 구나!'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고,
경험 부분에서는 '다음에 이 부분들을 경험할 때 참고하면 좋겠다!' 정도로
내가 유스콘'22에서 얻어가는 것을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추가적으로,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을 직접적으로 느끼게 되어서,
아는 것을 늘려야겠다는 동기부여도 얻어가는 것 같다!
사람들이 왜 오프라인 컨퍼런스를 참여하는지 알게 된 것 같아 좋았던 것 같다 ㅎㅎㅎ
개발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 운좋게 처음 오프라인 컨퍼런스를 참여하게 되었다.
개발 공부를 시작하기 전 로드맵을 그릴 때부터
'컨퍼런스가 있으면 무조건 가는 것이 좋다!' 라고 뇌에 박혀서 바로 신청하게 되었다.
📖 유스콘을 참여한 경로
우아한테크코스를 참여해서 우아한테크코스 프리코스 슬랙에 참가해있었다.
최종 합격을 기다리던 중에 우연히 슬랙을 켜봤는데,
어떤 분이 유스콘이 열린다는 정보를 주셔서 감사하게도 빠르게 신청할 수 있었다.
오프라인 컨퍼런스는 가본 적이 없었어서 뭘 하는건지 소개글을 보고도 몰랐었는데
일단 오프라인 컨퍼런스에 대한 좋은 인식이 있어서 무작정 신청했던 것 같다.
📖 유스콘 2022 자세한 소개
22.12.31에 열린 유스콘 2022에 대한 소개는 다음 링크에 자세하게 나와있다!
https://frost-witch-afb.notion.site/YOUTHCON-22-a18e4511463a416e8befd99993355215
YOUTHCON'22
유쾌한 스프링방에서 탄생한 유스콘은 👨🎓 젊은 개발자와 👨🏫 선배 개발자가 함께 가치 있는 기술에 관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콘퍼런스입니다. 여기서 발표하는 사람들을 잘 기억
frost-witch-afb.notion.site
📖 내가 들은 유스콘 트랙


위처럼 트랙1과 트랙2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시간이 겹치는 부분이 많았어서
모든 트랙을 듣지는 못했었다.
나의 경우에는 아직 실력이 많이 없다고 느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깊은 내용을 다루지 않고 소프트한 내용으로 느껴진 트랙1 세션을 모두 듣게 되었다.
📖 트랙1 세션별 후기
1. Introduce to Clean Architecture - 조민규님
처음 소개하실 때 '망나니개발자'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다고 소개해주셨는데
이전에 프로젝트에서 막히는 부분이나 이론적인 부분을 구글링할 때
'망나니개발자'님의 블로그를 많이 봤었던 기억이 나서 연예인을 보는 것 같아 신기했다!!
내용은 트랙1의 세션을 다 들은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기술적인 내용의 세션이었던 것 같다.
처음부터 발표 대상이 3년 이상의 경력 개발자라고 말씀을 하시고 시작하셔서
조금 쫄았지만 어떤 내용이 나올지 상당히 궁금해졌었다.
나는 사전 지식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100%는 이해하지 못했었다.
내가 이 세션에서 얻어간 것을 요약해보면,
(1) 여러 용어를 알게 되었다.
- 아키텍쳐
- 유스케이스(useCase)
- 빈약한 엔티티 모델 / 풍부한 엔티티 모델
- 고수준/저수준 모듈
- 추상화
물론 자세히는 알지 못했지만, 설명하시는 문맥 등을 파악해서 해당 용어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다음에 해당 용어들이 등장할 때, 이해하기가 수월해지는 계기가 될 것 같다.
(2) 지식을 쌓기 위해서는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개발 분야에는 좁은 범위로 기준을 뒀을 때 다양한 공부 분야?가 존재하고,
이번 세션에서 다룬 분야는 아키텍쳐에 관한 내용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들으면서 느꼈던 점은, 지식이 0에서 30으로 쌓이는 것 보다 30에서 60으로 쌓이는 것이 쉽다고 느꼈다.
또한 이론으로 배운 지식보다 경험을 통해 배운 지식이 휘발이 안 된다는 것을 느꼈다.
세션 내용이 전반적으로 나에게는 어려웠어서 지식이 0인 상태에서 들은 내용이 많았었다.
솔직히 말하면 후기를 적는 지금 그런 것이 있다는 것만 필기를 보고 떠오르고 자세히는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들은 내용 중에서 지식이 30 정도라도 있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계층형 아키텍쳐 부분을 설명하실 때 다 프로젝트에서 설계해봤던 내용이어서 듣기가 수월했다.
이전의 내 경험을 떠올리면서 '아, 전에는 저렇게 했었는데 저런 이유에서 문제가 있었구나!'하고 이해하게 됐다.
따라서 이후에 프로젝트 설계 시에 들은 내용을 떠올리며 설계할 것 같다.
이렇듯 내가 경험했던, 배웠던 지식 기반이 있는 상태에서 듣는 것과
노베이스 상태에서 듣는 것은 이해와 휘발성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지식을 쌓는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개발 분야의 트러블을 경험해서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3) 다음 프로젝트 설계 시에 참고할 자료가 생겼다.
세션 소개에도 무조건 계층형 아키텍쳐(Controller, Repository, Service)를 아무 생각 없이
만들고 시작하는 개발자들이 들으면 좋다고 되어 있었는데,
아직 지식이 부족해서 다음 프로젝트 설계 시에도 해당 계층형 아키텍쳐에서 벗어나진 못하겠지만
적어도 한번이라도 이 세션을 떠올리면서 괜찮은 설계인지 들은 세션의 내용을 보면서 검증해볼 것 같다.
2. Java 17 vs Kotlin 1.7 - 김범수님, 최수연님
두 번째 세션은 자바 17과 코틀린 1.7을 비교 및 분석하는 세션이었다.
솔직히 코틀린은 자바하기도 바빠서 1도 몰랐기 때문에 자바 17 위주로 귀기울여 듣게 되었다.
이 세션은 두 분의 귀여운 티키타카가 재밌어서 즐겁게 들었던 것 같다.
내용은 자바 17과 Kotlin 1.7의 주요 업데이트 내용들을 소개해주셨다.
사실 구글링만 해서 시간만 들이면
여러 정보들을 정리해서 정리할 수도 있지만, 귀찮아서 할 생각이 들지 않았었는데
세션에서 하나씩 잘 정리해주셔서 간단하고 재밌게 머리에 쏙쏙 박힌 것 같다.
설명해주신 주요 업데이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Java 17 주요 업데이트
1. record
2. sealed class
3. pattern matching
4. stream
5. text block
----------------------
Java 17 이후 주요 업데이트
1. Project Loom
이 중에서 record, stream은 프로젝트 시에 들어봤던 내용이라서
'이런 내용이었구나!' 하면서 이해하면서 들었던 것 같고,
나머지 내용들은 처음 듣는 것이라서 이후에 해당 내용이 나오면
'그때 세션에서 들었던 그거구나!' 하면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간단하고 재밌게 자바 17을 들여다 본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다.
3. 우아한테크코스 지원자 모두에게 프리코스 기회를 주기까지 - 김동호님, 이하은님
우테코 5기 프리코스를 진행해본 지원자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했던 세션이었다!
우아한테크코스 프리코스라는 제목에 너무 꽂혔어서
기술적인 내용보다 조금 소프트한 우아한테크코스 프리코스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올 줄 알았었는데
자동 채점 기능에 대한 디벨롭 과정을 기술적으로 소개하는 세션이어서 조금은 아쉬웠다.
그래도 프리코스를 진행하면서, '이렇게 많은 지원자의 채점을 어떻게 진행할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나는 당연히 경력 많으신 개발자분들이 참여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세션을 들으면서 발표자분도 우테코 4기 분들이고
우테코 4기 크루분들도 참여하셨다는 것을 알게 돼서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졌고 나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기술적으로는 'AWS 람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TransactionalEventListener'를 알게되었다.
4. 신입 개발자, 팀에 안정적으로 착륙하기 - 우정민님
개인적으로 협업 경험이 많이 없어서 이 세션도 기대가 됐었다.
이 세션에서는 앞 세션과 다르게 프레임워크 기술이나 언어 기술 등 딥한 기술이 아닌,
협업 소프트 기술 및 용어, 방법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협업 스킬이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최근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꼈다.
아무래도 사이드 프로젝트이고 다들 학생이다보니
체계적이지 못하고 즉흥적으로 개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니 거의 100%였다.
나도 뭔가 체계적으로 협업을 해보고 싶었는데 어떤 방법, 스킬이 있는지 알지 못해서
결국 그냥 흘러가는 대로 가만히 있었던 것 같다.
이 세션에서 협업 시에 사용하면 좋은 방법 및 스킬들을 배웠다.
알게된 방법 및 스킬은 다음과 같다.
1. 디자이너가 없을 때 Figma도 개발하자.
2. 이슈 선정, 작업자 할당 단계를 추가하자.
- 이슈 해결 의견 공유 시 '플래닝 포커' 방법 사용
3. 팀원들의 도메인 이해도를 높이자.
- 도메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벤트 스토밍' 방법 사용
4. 레거시를 파악하고, 내가 만든 레거시를 책임지자.
- 팀원들의 커밋 히스토리를 살펴보면서 파악하고, 내 코드는 atomic commit으로 최소한의 코드를 커밋하여 책임지자.
5. 코드 리뷰 시 'RCA 룰'을 사용하자.
6. git 사용 시 충돌은 피할 수 없지만, 잘 대처하자.
- CLI 대신 GUI를 사용하자.
- resolve 대신 force push를 하자.
- 기존 브랜치와 같은 이름으로 새로운 브랜치 생성
- 기존 브랜치에서 cherry-pick으로 커밋 가져오기
- 원격 저장소에 force push
7. 팀 문화를 구축하자.
- 이 달의 크루(팀원들이 투표하여 가장 기여도가 높은 크루 선정)
- 회식 태스크포스(회식?)
이후에 제대로 된 프로젝트에 도입된다면, 위의 방법들을 도입하는 것을 고려해봐야겠다!
5. SM 5년차가 IT 서비스 회사로 연봉 30% 인상한 이직기 - 이유나님
이 세션은 앞 세션과는 또 다른 느낌의 내용을 다뤘다.
기술적인 부분이 아닌, 취업에 방향을 맞춘 세션이었다!
나는 신입 개발자가 아니고 우테코에 붙어서 취준이 늦어졌지만
이 세션을 들었던 이유는 어쨌든 나중에도 취준을 할 것이기 때문에 미리 들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했다.
이 세션을 통해 많은 정보가 있는 개발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알게 됐고
취업 준비 시 어떤 것을 구체적으로 해야하는지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덕분에 '유쾌한 스프링' 톡방도 알게 되어 유스콘이 끝나고 들어가게 되었다!
이후에 취업 준비할 때 이 세션을 들으며 작성했던 내용들을 복기하면서
취준을 해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6. SI 개발자의 서비스 회사 적응기 - 이호경님
이 세션은 SI 회사를 다녔던 개발자분이 서비스 회사로 이직하면서
경험한 부분들을 이야기로 풀어주시는 세션이었다.
개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여러 정보를 모아서 계획을 세울 때에도,
SI에 대한 흉흉한 소문은 익히 들어서 그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실제 SI 개발자님의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어서 이번이 처음이었다.
개인적으로 하루 동안 타신 출퇴근을 3번한 택시 기록을 보여주시면서 웃어넘기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
또, 자신도 유스콘 같은 오프라인 컨퍼런스를 여러번 다녔던 경험을 말씀해주시면서
기록하지 않으면 남는 게 없으므로 기록을 하고, 마음에 드는 발표자분께 연락해보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첫 번째 오프라인 컨퍼런스이고 내향적인 성격이라 발표자분께 연락은 하지 못할 것 같고.. ㅎㅎ;;
기록하라는 말씀 덕분에 오늘 후기를 적으면서 유스콘을 복기하고 있는 것 같다.
도움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좋았던 세션이었다.
처음 오프라인 컨퍼런스를 다녀와봤는데,
여러 기술 지식들과 조언, 경험들을 많이 듣기는 했지만
솔직히 말하면 아직 지식이 별로 없고 경험했던 것이 많이 없어서 많은 것을 얻고 간다기 보다는
지식 부분에서는 '이러한 기술, 용어, 방법 등등이 존재하는 구나!'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고,
경험 부분에서는 '다음에 이 부분들을 경험할 때 참고하면 좋겠다!' 정도로
내가 유스콘'22에서 얻어가는 것을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추가적으로,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을 직접적으로 느끼게 되어서,
아는 것을 늘려야겠다는 동기부여도 얻어가는 것 같다!
사람들이 왜 오프라인 컨퍼런스를 참여하는지 알게 된 것 같아 좋았던 것 같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