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아한테크코스 5기 최종 합격 🎉
기나긴 여정 끝에, 우테코 최종 합격을 하고야 말았다!
내 2022년을 돌아봤을 때, 정말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해 중의 하나의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대학교 3학년 말에 막연하게 전공에 흥미가 안 생겨서,
2021년 12월부터 고등학교 때 관심이 있었던 개발 공부를 각을 잡고 시작했었다.
그때 생각나는 에피소드로는,
개발 동아리에 들어갔었는데 매우 잘하는 사람이 '우테코'라는 것을 한다고 하길래,
뭔가 싶어서 검색해보고 그때 우테코를 처음 알게 되었다.
그때 검색할 때까지만 해도 '우테코는 잘하는 사람들만 가는 곳이구나..' 하면서 거들떠 보지도 않고,
차선책을 계획으로 세웠었다.
그렇게 우테코는 지원할 생각조차 안 했고, 묵묵히 10월까지 독학으로 달려왔었다.
그러던 중에 우테코 지원 모집 글을 보게 되었고, 설명회를 꼼꼼히 챙겨봤었다.
설명회를 듣다가 든 생각은, '이거 완전 나 같은 사람을 뽑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가?' 라고 생각했었다.
비전공자로 독학으로만 공부했고, 제대로 된 교육은 들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우테코가 뽑고자 하는 지원자 방향에 적합하다고 생각했고, 그때부터 우테코를 진심으로 준비했던 것 같다.
프리코스 미션 당시에는 미션 주차가 지날 수록 열정이 꺾였던 것 같다.
1주차 미션은 정말 과장하지 않고 미션 제출 당일 제외 6일을 하루 종일 미션만 잡고 있었다.
그 이후부터는 지쳐서 하루씩 미션을 하지 않는 날이 많아지고 마지막 주차때는 지쳤던 것 같다.
그래서 4주차 후기에서도 마지막 주차가 아쉬웠다고 작성했던 것 같다.
그렇게 열정이 조금 식은 상태에서 1차 합격을 기다렸고, 1차 합격이 되자마자
열정이 살아나서 3일동안 하루종일 최종을 준비했었다.
최종 코테를 볼때는, 준비했던 것들을 차근차근 떠올리면서 기능대로 커밋했고
미션도 재작년, 작년 미션보다는 쉬웠어서 거의 4시간 30분 정도 쯤에 구현을 완료했었다.
결과물은 돌아가는 쓰레기를 만들었었다.
시간이 모자라서 테스트 코드 없이 오로지 프로덕션 코드만 존재했고 기본 테스트만 통과하도록 했다.
그래서 최종 코테 당시에는 일단 구현을 다 해서 '아, 이거 합격 각이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끝내고 보니 '내가 이 정도로 쉽게 느꼈으면 다른 사람도 다 구현했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절망했었다.
그래도 기대를 했었던 이유는, 정말 '기능 목록대로 커밋하라'라는 요구사항을 착실히 지켰기 때문이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준비했기 때문에 만족을 해서 합격의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12월 28일에 발표가 났는데, 그 날 당시에 2시 전에는 전혀 떨리지 않다가
2시부터 미친듯이 떨렸다.
1차 합격 발표 당시와 마찬가지로 카페에서 볼 예정이라 아아를 시키고 대기 중이었는데,
커피 탓인지 심장이 겁나 빨리 뛰었다.
메일이 와서 열고, 합격이라는 단어를 본 순간 뭔가 벅차올랐다.
솔직히 프리코스라는 과정도 정말 배운게 많았지만, 내게는 합격이라는 결과가 더 크게 다가왔다.
왜냐하면, 비전공으로 1년 독학하는 동안에 뭔가 내가 이룬 결과물이 없었다.
인강으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당연히 뭔가 보여지는 결과물이란 게 없었고,
설렘을 안고 시작했던 프로젝트마저도 백엔드 부분도 내가 독박으로 만들고
프론트가 1도 작업을 하지 않아서 기능 API만 있는 채로 프로젝트가 끝나서 결과물이 없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테코를 지원했었는데,
프리코스 와중에도 다른 지원자들을 보면서 '저런 괴물들도 있구나,,' 하면서 많이 낙담했었다.
뭔가 결과가 없으니 1년동안 잘한건지 계속 의심이 들었다.
그래도 이런 생각이 드는 와중에 앞에 놓인 우테코 미션에 집중해서 매주 미션을 제출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깨달음을 얻고 내 좌우명을 정했다.
'무슨 상황이든 지금 앞에 놓인 상황에 최선을 다하자!'
우테코 5기 최종 합격을 한 지금, '우테코 최종 합격'이라는 결과가
나에게 '괜찮아, 1년동안 잘했어', '1년 동안 열심히 달려왔네' 이렇게 보상을 주는 것 같다.
최근에는 우테코 합격 + 연말 뽕에 맞아서 개발 공부를 조금 쉬었는데,
다시 '우테코 최종 합격'이라는 결과를 원동력 삼아서 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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